티스토리 뷰
목차
한국인들에게 호주의 가장 유명한 도시를 말하라 하면 시드니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유명한 관광지인 만큼 볼거리와 놀거리도 많은 시드니를 함께 여행해 봅시다.
공연장의 정점 : 오페라하우스
시드니를 떠올리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곳이 바로 오페라하우스입니다. 시드니 항구에 정박되어 있는 요트들의 돛모양을 본떠 조가비모양의 지붕이 바다와 오묘한 조화를 이루며, 현재의 시드니를 상징하는 건물이 되었습니다. 유명한 관광지인 만큼 평일 주말 상관없이 사람이 정말 많지만 오페라하우스와 조화롭게 형성되고 있는 주변 환경은 보고만 있어도 감탄을 자아냅니다. 오페라하우스는 공연 예술의 중심지로서 전시장, 음악당, 극장 및 녹음실을 갖추고 있습니다. 실제로 보면 훨씬 더 크고 웅장한 느낌의 오페라하우스입니다. 연극, 음악, 뮤지컬 등 소규모의 공연부터 대규모의 공연까지 진행되고 있기에 일정에 맞추어 공연을 보고 온다면 더 잊지 못할 추억이 됩니다. 일정에 맞지 않아 공연을 못 보더라도 오페라하우스 실내투어가 있습니다. 가이드의 설명을 들으며 오페라하우스 곳곳을 구경하는 일정인데 미리 예약을 한다면 한국인 가이드를 통해 한국어로 설명을 들을 수도 있습니다. 또 기념품샵에는 손수건, 에코백, 머그컵, 엽서 등등 오페라하우스 모양을 담은 수많은 굿즈들이 있어서 기념품을 구매하기에도 정말 좋습니다. 오페라하우스 여행을 꿀팁을 하나 이야기하자면 낮과 밤의 모습을 모두 보는 것입니다. 오페라하우스의 낮과 밤은 전혀 다른 곳처럼 느껴지기 때문에 두 가지의 분위기를 모두 느껴본다면 후회하지 않을 것입니다. 특히 밤에 오페라하우스에서 바라보는 하버브리지의 야경도 유명한 코스 중 하나라 잊지 못할 추억을 남길 수 있습니다.
대자연을 만끽하다 : 포트스테판
시드니 근교 여행 중 가장 인기 많은 투어인 포트스테판 투어는 시드니 여행의 필스코스입니다. 포트스테판은 바다와 사막이 절묘하게 공존하고 있어서 매우 이색적인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포트스테판 투어는 대중교통으로 가기 힘들기 때문에 주로 일일투어 상품을 통해서 가게 되는데 포트스테판, 야생 돌고래체험, 와이너리 투어 등을 함께 할 수 있습니다. 포트스테판은 눈부신 해변, 아름다운 모래언덕, 해안 산책로, 국립공원이 모두 갖추어진 곳이라 정말 인기가 많습니다. 모래사막에 도착하면 4WD 차량을 타고 모래언덕 중심으로 이동하게 되는데 모래언덕을 오를 때마다 진정한 오프로드를 느낄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샌드보드가 필수이고 생각보다 경사가 높기 때문에 무서움을 느낄 수도 있지만 이런 스릴을 즐기는 분들이라면 정말 신나는 경험이 될 것입니다. 이 외에도 낙타 타기 체험도 가능하기 때문에 호주에서 중동의 느낌을 느껴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사막 한가운데 덩그러니 남겨진 듯한 모습이지만 뒤로 돌면 바로 드넓은 바다가 펼쳐져 있는 것이 포트스테판을 가장 큰 매력이 아닐까 싶습니다. 포트스테판의 체험이 끝나면 배를 타고 나가 야생 돌고래가 신나게 헤엄치는 모습도 볼 수 있고, 수제 맥주, 와인, 프리미엄 증류주 등을 경험할 수 있는 와이너리 투어도 함께 할 수 있습니다. 무료시음도 가능해서 술을 잘 마시지 못하는 사람이라도 와이너리 투어는 신기한 경험이 될 것입니다.
호주의 동물을 보다 : 페더데일 동물원
아이들과 함께 간다면 더할나위 없이 좋은 곳이 바로 페더데일동물원입니다. 주로 호주에서만 볼 수 있는 동물들이 많이 있고 총 200여 종이 넘는 동물들이 살고 있습니다. 요즘 우리나라 에버랜드에 푸바오를 보기 위해 오픈런까지 하고 있는데 오픈런은 아니지만 호주에 간다면 캥거루와 코알라는 꼭 보고 와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페더데일 동물원은 시내에서 접근하기 좋은 동물원이라 대중교통으로도 충분히 갈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동물들 먹이 주기 체험, 코알라와 사진 찍기 체험 등 다양한 체험이 가능합니다. 입장권을 구매하면 패스포트라고 쓰여있는 지도를 주는데 지도를 펼치면 어떤 동물들을 봤는지 도장을 찍을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동물원은 동물들이 많이 가둬져 있지만 페더데일 동물원은 규모도 클뿐더러 야생생활 동물원이라 풀가에 풀어져 있는 동물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더 가까이에서 동물들을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특히나 작고 귀여운 모습의 왈라비는 온순해서 먹이도 잘 받아먹기 때문에 먹이 주기에 좋은 동물입니다. 페더데일 동물원의 하이라이트는 코알라입니다. 24시간 중 20시간은 잠을 자는 코알라이기에 코알라가 깨어 생활하고 있는 모습을 보기는 쉽지 않습니다. 나무에 매달려서 곤히 자고 있는 코알라들을 보고 있자면 정말 귀엽습니다. 코알라와 사진 찍기 체험에서도 자고 있는 코알라와 사진을 찍을 확률이 큽니다. 이곳에서 찍은 미니 포토는 잘라서 마그넷으로도 쓸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필수로 들려야 하는 기념품 샵에는 귀여운 동물들 인형과 티셔츠 등 다양한 기념품들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