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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절곶
    간절곶

     

    울산은 한국에서 가장 대표적은 공업도시입니다. 그래서 수도가 아님에도 강력한 경제력을 가진 도시 중 하나로 꼽힙니다. 공업지역인 것 외에도 아름다운 자연풍경으로도 유명한 울산을 소개해 보겠습니다.

     

    가장 먼저 보는 일출 : 간절곶

    한국에서 일출명소로 가장 유명한 곳을 떠올려 보라 한다면 울산 간절곶과 포항의 호미곶이 아닐까 싶습니다. 울산 울주군에 위치한 간절곶은 한국에서 하루 해가 가장 먼저 뜨는 곳으로 유명한 일출명소입니다. 높은 파도와 특이한 모양으로 형성된 갯바위는 멋진 장관을 이룹니다. 간절곶에 도착하면 간절욱조조반도라는 큰 비석이 세워져 있는데 간절곶에 해가 떠야 한반도에 아침이 온다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이 비석만 보아도 일출로 유명한 장소임이 느껴집니다. 주변에는 간절곶의 명소인 간절곶 소망우체통이 있습니다. 이 우체통은 높이가 5m의 거대한 우체통이며, 뒤에는 소원을 적는 곳이 있습니다. 간절한 마음으로 모두의 소원이 이루어지길 바라봅니다. 일출이 뜨기 전에는 짙은 어둠으로 가득한 간절곶을 간절곶 등대가 밝게 비춰줍니다. 동해 바다를 지나다니는 어선이나 선박들이 안전하게 다닐 수 있게 이끌어주며, 1920년 3월에 첫 등댓불을 밝힌 이후로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쉬지 않고 등대 불을 비추어 주고 있습니다. 울산바다를 든든하게 지켜주는 간절곶 등대 덕분에 걱정이 없습니다. 등대의 1,2층은 시청각 교재가 전시되어 있어 등대에 대한 공부도 할 수 있습니다. 눈앞에 탁 트인 풍경에 일출이 서서히 떠오르기 시작하면 하늘은 검정 파랑 보라 노랑 주황 빨강으로 멋지게 물이 들어갑니다. 우리나라 애국가 화면에서 나올 법한 풍경을 눈으로 직접 보고 있자면 이보다 더 황홀한 것은 없는 듯합니다. 새해 첫날은 1월 1일에 보는 일출도 큰 의미가 있지만 울산으로 여행을 가거나 좋은 사람들과 행복한 추억을 만들기에도 일출보기는 충분히 큰 이벤트가 될 것입니다.

     

    고래와의 하루 : 고래문화마을

    울산의 장생포 고래문화마을은 과거 고래잡이 도시로 활용되었던 지역을 재단장하여 만들어 놓은 관광명소입니다. 고래문화마을 입구부터 다양한 고래와 관련된 모형물들과 울산에 대한 정보를 많이 보여주고 있기에 시작적으로나 교육적으로도 여행지로 큰 가치가 있습니다. 고래문화마을 안에 위치하고 있는 장생포옛마을은 고래잡이가 성행했던 시절을 재구성하여 만들어 놓은 명소입니다. 울산의 옛날 동네의 모습을 구경할 수 있는 점은 좋으나 고래사냥법이나 고래의 기름 짜는 벙법 등도 그대로 전시되어 있어서 현재의 시각에서 본다면 안타까운 부분도 있습니다. 그 외에는 중국집, 문방구, 교실 등 재밌게 재구성해 놓은 부분이 많아서 그 시절을 감성도 느낄 수 있고, 구석구석 포토존으로 사용하기에도 정말 좋습니다. 또한 장생포옛마을과 어울릴 수 있는 교복체험도 가능하기에 옛 교복을 입고 구경을 한다면 한층 더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고래문화마을을 모두 즐겼다면 걸어서 7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는 고래생태체험관도 추천합니다. 고래생태체험관은 거대한 고래를 직접 눈으로 볼 수 있는 특별한 체험이 가능합니다. 수족관에서 헤엄치는 고래도 볼 수 있고, 고래생태설명회도 들으며 고래에 대해 더 상세하게 공부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습니다. 고래생태체험관 1층에는 아쿠아리움처럼 다양하고 예쁜 물고기들도 구경할 수 있어서 아이들과 함께 간다면 즐거운 체험과 함께 유익한 공부시간이 될 수 있습니다.

     

    바다 위 스릴을 즐기다 : 대왕암공원

    울산 대왕암공원은 바다와 거대한 바위들을 보며 걸을 수 있는 둘레길입니다. 대왕암공원의 명소라고 할 수 있는 대왕암공원 출렁다리는 높이 42.55m, 길이는 300m에 달하는 출렁다리입니다. 전국의 출렁다리 중 가장 길이가 긴 다리입니다. 드넓은 울산 바다 위를 걸어보는 경험을 할 수 있으며, 출렁다리의 바닥은 뚫려 있기에 아래를 보면서 간다면 짜릿한 스릴을 느낄 수 있습니다. 도심과 바다를 한 번에 감상할 수 있는 풍경이 정말 멋지기에 여유롭게 바다구경을 하며 가는 것도 좋습니다. 출렁다리를 지나 해안산책로를 따라 걷다보면 용굴전망대가 있습니다. 용굴은 청룡이 갇혀있다는 전설이 내려오는 천연 자연동굴입니다. 좁은 바위틈 사이에 용이 헤엄쳐 들어갈 것만 같은 동굴이 있는데, 자연적으로 깎인 바위들과 매섭게 철썩이는 파도의 조합이 더 멋진 풍경을 만들어 줍니다. 대왕암은 신라시대 문무대왕 왕비가 죽어 호국룡이 되어 나라를 지키겠다고 하여 바위섬 아래에 묻혔다는 전설이 전해져내려오고 있습니다. 대왕암은 출렁다리와 함께 가장 인기가 많은 곳입니다. 초승달 모양을 포토스폿도 있고 전망대도 있습니다. 대왕암은 용추암 또는 댕바위라고도 불리며, 해안 주변은 대왕암뿐만 아니라 남근바위, 탕건바위, 처녀봉, 용굴 등 다양한 모습들을 한 기암들이 있습니다. 그렇기에 출렁다리를 걸으며 즐기는 것도 좋지만, 해안도로를 따라 걸으며 다양한 바위들을 보고 구경하는 재미도 좋은 대왕암공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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